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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4 14:24:40, Hit : 2,803, Rec. : 55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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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분야에서 '바이오리파이너리(Biorefinery)' 가 창조경제의 핵심이자 새로운 먹을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화석연료에 의존해왔던 삶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식물자원을 이용하는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이 지속성장기술로 폭넓게 적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것이다.
화석연료로부터 각종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기존의 기술과 달리 나무나 볏짚 등 식물을 이용해 연료와 에너지, 산업소재를 생산하는 이 기술은 지구온난화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석유처럼 고갈될 일도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바이오리파이너리를 활용한 기술 개발은 전세계적으로도 확산되어가는 추세다. 미국의 경우 2000년 '바이오매스 연구개발(R&D)진흥법'을 제정해 2030년까지 수송연료는 20%, 화학제품은 25%까지 바이오매스 원료를 사용한 제품으로 대체하겠다고 발표했다. 일본은 2002년 '바이오매스 일본전략'을 수립하고 2010년 200만톤의 바이오플라스틱 생산과 5조원의 시장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계도 바이오를 이용해 화학제품이나 바이오플라스틱 등을 생산하고 있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사용 후 폐기처분시 자연계의 특정 미생물에 의해 분해 가능해 기존 플라스틱에 비해 매우 친환경적이다.
2081년에서 2100년 지구 평균기온이 3.7℃, 해수면은 63cm상승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우리나라 피해가 2100년까지 약 2800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오리파이너리를 활용해 적극적인 대비를 강구하려는 움직임이 국내 산업계와 연구계에서 포착되고 있다.
생명연은 산연 바이오리파이너리 연구개발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바이오분야 창조경제실용화 중심거점(COE)으로 성장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생명연에 따르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 사바대학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연구원,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컬), 전북대학교 등 바이오화학분야 산·학·연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면서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생명연은 바이오매스 자원 활용 바이오 에너지 및 유용 생물소재 연구를 위해 2012년 7월 말레이시아 표준산업연구원과 '국제공동 R&D센터'를, 2013년 1월 전북대학교와 '바이오리파이너리 세포공장 융합기술학연공동연구센터'를 개소했다.
또 지난 7월 국내 벤처기업들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현지 기업과 연구원간 팜(Palm) 바이오매스 기반 원천기술개발 및 사업화 추진을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산연 협력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개발을 위해 생명연은 23일 38개 기업들(대기업6, 중견기업 7, 중소벤처기업 25)과 함께 생명연 본원에서 바이오 산연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한 '바이오 리파이너리 산연 협력업체 조인식'을 개최했다.
오태광 원장은 "21세기 화석원료 고갈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바이오리파이너리 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화학산업 분야의 육성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 적극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라며 "출연연과 기업이 합심해 이번 산·연 협력체를 구성한 것에 큰 의의가 있으며, 이러한 협력체가 더욱 성장·발전해 우리나라가 새로운 가치와 시장,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회를 선점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f. http://www.hellodd.com/news/article.html?no=47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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